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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에는 뭘 먹을까? "절기별 음식"

카야브라운 2023. 3.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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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산책을 하면서 보니,
벌써 개나리가 다 피어있더라고요.🌼
봄이 왔음을 느끼는 하루하루입니다.

달력을 보니 내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춘분이네요.🌸
문득 춘분이 무슨 날인지 궁금하여 찾아보았는데요.
춘분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
양력 3월 21일 전후이며
음력 2월 무렵에 드는 날이라고 해요.


24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지어놓은 것인데,
춘분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에 이르렀을 때,
태양의 중심이 적도(赤道) 위를 똑바로 비추어, 양(陽)이 정동(正東)에 음(陰)이 정서(正西)에 있는 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춘분을 기점으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이 된다고 해요.

저는 이런 정보도 좋지만,
각 절기에 뭘 먹는지가 가장 궁금해요🤤
동지 팥죽 말고는 거의 아는 정보가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최대한 조사해 보았습니다.

우선, 예전 농경 위주인 시절에는 이 절기를 전후하여 봄보리를 갈고 춘경을 하며 담도 고치고 들나물을 캐어 먹었다고 하는데요.

들나물을 먹는 것 정도로는 제가 만족스럽지않아서
조금 더 알아보다 보니 춘분에 궁중에서 하던 행사가 있더라고요.
옛날 옛적에….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는….
춘분에 빙실(氷室)의 얼음을 내기 전에 사한제(司寒祭)라는 제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이런 제사는 나라의 행사에 쓰일 얼음을 잘 보관하기 위한 의례였다고 하네요.
자세하게는 다루지 못하지만,
나라의 얼음을 꺼내는 중요한 날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얼음을 얼리기가 참 쉬우니...
그러한 제사는 필요를 잃었지만~

🧊저는 이런 역사적 의미를 기념해서
춘분을 빙수 먹는 날로 지정해보고자 합니다.🍨

(아무 이유나 갖다붙여서 뭐든 먹겠다는 의지!)



날이 조금씩 따듯해지니,
카페나 빙수 전문점에서 신상품을 쏙쏙 출시하고 있던데요. 제가 조만간 한번 다녀와서 포스팅할 듯합니다!! 😜

아 그리고!
제가 궁금해진 김에 24절기에 전통적으로는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조사해 보았는데요.
먹는 음식이 정해진 날 위주로 기록해 보았으니 아래 표를 참고해서 맛있는 음식 다양하게 드셔보세용!!



올  봄에 고로쇠 물 마시는걸 깜빡했네요.
지금 주문해볼까나요..?


흠흠
그럼 저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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